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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떼강도…주말 대낮에 쇼핑몰 난입

토팽가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또 떼강도가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웨스트필드 토팽가 쇼핑몰 내에 위치한 노드스트롬 매장에 떼강도가 급습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 50명의 떼강도는 검은색 후디와 복면을 착용하고 매장으로 몰려 들어와 ‘스매시앤그랩(smash-and-grab)’ 방식으로 6만~10만 달러가량의 가방과 의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떼강도가 들어와 진열대 유리를 부수고 물건을 쓸어담는 등 사건 당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BMW와 렉서스, 혼다 등 여러 대의 차량을 끌고 왔으며 일부는 매장 앞에 서 있던 보안요원에 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건 목격자는 “처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이 안 됐다”며 “순식간에 백화점이 초토화됐다”고 ABC7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이러한 사건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LAPD가 용의자를 잡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음에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을 수색 중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주민 및 목격자의 신고(800-222-8477)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에는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쇼핑몰에서 30여 명의 떼강도가 급습한 사건이 있었다. 떼강도는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 매장에 들이닥쳐 약 30만 달러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노드스트롬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비슷한 강도 피해를 본 바 있다. 당시 5명의 강도가 난입해 보안요원에게 화학물질을 뿌리고 2만5000달러가량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백화점 떼강도 떼강도 사건 유명 백화점 현재 용의자들

2023-08-13

결혼 예물은 꼭 백화점에서만? 이제는 옛말

A씨는 최근 상견례를 마친 예비 사위에게 예물로 롤렉스 시계를 마련해 주기 위해 유명 백화점의 롤렉스 매장을 방문했다. 여유롭게 들어갔으나, 돌아온 것은 “이미 입장 예약한 고객들이 있어 구매하기 어렵다”는 응대뿐이었다. 알고 보니 매장마다 매일 구매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해 두어, 새벽부터 기다렸다가 오전 10시에 터치패드를 통해 대기표를 발급받은 사람들만 구매를 위해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루에 구매할 수 있는 인원조차 정해 두어 새벽부터 줄을 서도 선착순 안에 들지 못하면 입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매장에서 예물 준비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명품 브랜드들이 해마다 가격을 올리고, 여기에 ‘리셀’ 열풍이 더해지면서 백화점에서 새제품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졌다. 입장 대기표를 받기 위한 줄서기, 속칭 오픈런은 어느 백화점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1번째로 입장하기 위해 새벽 1시부터 대기하는가 하면, 대신 줄을 서 주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한다. 오픈콜 형태로 전화 예약을 받는 곳에서는 여러 명을 동원해 제한 시간 동안 3~4천여 콜을 넣어도 접수가 될까 말까 한다고 한다. 이렇게 오픈런을 했어도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이 매일 달라지고, 한 번 입장하고 나면 15일 후에야 다시 웨이팅을 할 수 있는 등의 제한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시선 역시 달라지는 모양새다. 예전에는 백화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만을 고집했다면, 이제는 번거롭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원하는 모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할 수 있는 길을 선호하고 있다. 백화점에서만 예물 준비한다는 말 역시 옛말이 되고 말았다. 새제품이 필요한데 매장에서 구할 수 없다면 믿을 만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빠른 길이라는 사실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돌면서, 다양한 리셀 플랫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엔드 명품 커머스 스타트업 원오브원 관계자는 “원하는 제품을 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안전거래와 정품 여부, 프리미엄 배송 등 신뢰도 높은 거래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라며 “매장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개인간 거래인데, 개인간 거래는 가품 등일 경우 보증이 되지 않아 위험도가 높고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벤처 기업 인증 등을 받은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정확하게 거래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백화점 결혼 결혼 예물 유명 백화점 입장 대기표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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